지난달 국산 소형 SUV 판매 역대 최다 기록
지난달 국산 소형 SUV 판매 역대 최다 기록
  • 김무진
  • 승인 2016.06.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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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比 56.1% 늘어
쌍용차 티볼리, 판매 1위
쌍용차티볼리
지난달 국산 소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한 ‘티볼리’. 쌍용자동차 제공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의 인기가 거센 가운데 지난달 국산 소형 SUV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국내 소형 SU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6.1% 늘어난 1만216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국산 소형 SUV 최강자로 자리잡은 쌍용차의 ‘티볼리’가 지난달 5천490대가 팔리며 1위를 차지했다.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는 2천676대가 판매, 2위를 기록하며 티볼리의 뒤를 쫓고 있다.

또 전체 SUV 시장에서 소형 SUV의 판매 비중도 지난달 24.2%를 기록하며 종전 월간 최대치였던 4월의 24.0%를 경신했다. 올 1∼5월 누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1% 늘어난 3만6천505대였다.

국산 소형 SUV는 지난 2013년 2월 한국GM의 ‘트랙스’ 출시를 시작으로 같은 해 연간 판매량은 9천215대였다. 하지만 2014년 2만8천559대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티볼리 돌풍에 힘입어 8만2천308대까지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잇따라 다양한 모델의 소형 SUV를 출시하고 있는 데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 및 여성층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빠른 성장세의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당분간 소형 SUV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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