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金 8개로 종합 우승
계명대 박성철과 허재우가 ‘2016 세계대학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성철은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혼성 결승전에서 강채영(경희대)과 팀을 이뤄 출전해 슛오프 접전 끝에 프랑스를 세트점수 5-4로 꺾고 우승했다.
이어 박성철과 허재우, 곽동훈(배재대)과 한 조로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점수 6-0으로 꺾고 완승했다. 박성철은 혼성팀전과 남자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강채영은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유수정(한국체대)을 슛오프 접전 끝에 세트점수 6-5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강채영은 유수정, 김경은(우석대)이 팀을 이룬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점수 6-2로 이겼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그치면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강채영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김종호(중원대)가 3관왕을 차지했다. 김종호는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에브렌 차으란(터키)을 145-14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호와 김정민, 양영호(이상 중원대)가 짝을 이룬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227-226, 1점 차로 꺾었다. 김종호는 고소영(한국체대)과 출전한 컴파운드 혼성팀전 결승에서는 터키를 157-156으로 제압했다.
컴파운드 여자 개인 결승에서는 고소영이 세라 프리엘스(벨기에)를 147-140로 누르고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금메달 10개 중 8개를 따내며 종합우승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