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신일희 총장 연임 가능성
계명대 신일희 총장 연임 가능성
  • 김상섭
  • 승인 2016.06.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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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뚜렷한 대안 못 찾아
신 총장, 머슴역할 여지 남겨
총추위, 17일 차기 선임
계명대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오는 17일 차기총장을 선임함에 따라 현(現)신일희 총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입학자원이 급감함에 따라 대학마다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못할 경우 대학경쟁력 약화는 물론 존립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위기관리를 할 수 있는 총장이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여기다 총추위가 3차례에 걸쳐 비공개 회의를 했지만 후임 총장을 선임하지 못한 점과 신 총장이 공개적으로는 총장직을 고사했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고 오는 20일에는 교육부에 총장후보를 보고해야 하는 등 시간적인 제약과도 맞물려 있어 신 총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2일 계명대를 비롯해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신총장의 총장직 고사에도 불구하고 동산병원 성서캠퍼스 이전완공 및 현 동산병원 후적지 개발을 비롯한 구조조정을 통한 정부의 각종 선정 등을 고려할 경우 연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다 신 총장이 총장직을 고사하면서도 계명대의 발전을 위해 머슴 역할을 하겠다고 여지를 남겨둔 점, 외부인사 영입이 없다는 점 등도 총추위에서 신 총장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학관계자는 “총추위에서 후보 3명을 정했지만 비공개로 결정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며 “다만 신총장이 포함됐을 경우 신총장 본인도 고사의견을 밝혔을 것이며 나머지 후보들도 총장직을 고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신 총장을 포함해 다른 후보 모두가 총장직을 고사했을 경우 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고 발전을 시킬수 있는 인물을 1명 뽑아야 한다면 총추위서는 과연 누구를 택하겠느냐”고 했다.

한편 계명대는 오는 17일 총추위를 열어 총장후보를 결정, 20일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며 신일희 총장의 아들인 신진기 경영부총장은 3명의 후보군에는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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