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이 20일 발표한 수출입 및 무역수지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기업체의 지난달 수출실적은 37억 8천 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23.4% 감소했다.
그러나 수입실적 역시 16억 8천 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과 대비 24.3% 감소해 9월 무역수지는 20억 9천 8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상품인 전기전자제품은 21억 7천 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4% 감소했고 철강 및 금속제품도 7억 6천 3백만 달러로 31.4% 감소한 것을 비롯하여, 경공업 제품도 5.2%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자동차부품을 포함한 수송장비는 1억 4천만 달러를 수출하여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 9억 9천 500만 달러, 동남아 5억 5천 100만 달러, 미국 4억 2천 700만 달러 등이며,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홍콩(△21.6%), 동남아(27.8%), 미국(△29.0%), 유럽(△29.3%), 일본(△6.1%), 중동(△7.8%), 중국(△16.3%), 중남미(△33.0%) 등 대다수 국가에서 감소추세를 보였다.
수입 품목별로는 전기전자기기의 수입이 73.0% 증가한데 반해 에너지류가 14.5%, 철광이 50.5% 감소하는 등 수입품목 전반에 걸쳐 감소했다.
올 9월 대구·경북지역 국가별 무역수지는 중국은 7억 2천 500만 달러, 동남아는 4억 1천 900만 달러, 미국은 2억 5천 800만 달러, 유럽은 2억 5천 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일본은 1억 1천 7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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