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FEZ 도시개발자문위원회는 경제자유구역 지구 개발에 있어 특성에 맞는 개발방향 설정과 개발계획 변경·조정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도시계획·경제·건축 등 6개 분야에서 학계·연구 및 전문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작년 8월 DGFEZ 개청 이후 이번이 첫번째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자문의견은 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된다.
이날 회의에서 DGFEZ의 11개 사업지구 중 수성의료지구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한 맞춤식 개발방안, 테크노폴리스지구의 효율적 에너지공급 시스템 도입 방안, 포항경제자유구역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입 방안 등에 대한 위원들의 토론이 있었다.
수성의료지구는 올 봄 대구도시공사가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현재 대구가톨릭대 양·한방 협진연구센터가 입주할 예정으로, DGFEZ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미국 병원 및 상업시설 유치가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DGFEZ는 외국인 투자유치 극대화를 위해 개발사업 초기부터 타 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발용지 해결 방안과 높은 조성원가를 낮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문을 구했다.
특히 2007년 4월 사업시행, 2012년 12월 단지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인 테크노폴리스지구에 대한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지능형 전력망), 공동구 등 효율적 에너지공급 시스템 도입 방안에 대해 의견도 수렴했다.
또한 지난 1월 한국토지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 개발사업을 추진중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울진-영덕-포항-경주)의 중심지로 수소연료전지 시범타운 조성과 포항 국제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한다.
이와 관련해 태양광 지열 풍력 등 청정 그린에너지 도입과 도시미관 개선 등 저탄소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입 방안에 대해서도 자문했다.
DGFEZ 박인철 청장은 “우수한 인적자원, 구미 포항 등 대규모 산업단지 배후 입지 등 DGFEZ의 강점을 살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구별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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