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어렵다…‘나’형 쏠림 예상
올해 수능 어렵다…‘나’형 쏠림 예상
  • 남승현
  • 승인 2016.06.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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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체감난이도 높아

수리 쉬운 ‘나’형 응시 증가

정시 이월 인원도 늘 듯
2017학년도 대입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여 수학 ‘나’형 응시자 증가, 수시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송원학원이 대입수능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와 수학은 어렵고 영어는 비슷하게 출제됐다.

특히 지난해 국어 A, B형이 국어 하나로 통합돼 시행되면서 상당히 어려웠으며 수학도 난이도가 높아 지는 등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수학, 영어등 모든 과목에서 만점자가 1%에 미치지 못했으며 탐구영역도 어렵게 출제됐다.

이에따라 대입수능에서는 어려운 수학 ‘가’형에 비해 다소 쉬운 수학 ‘나’형으로의 쏠림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상위권 대학들은 높은 수준을 요구, 올해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때문에 수시모집 정원을 채우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하고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는 대학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가 대입수능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수능 공부에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며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미리 파악한 뒤 수시 지원 대학을 몇 개 정도 선택해 준비해야 된다”고 했다.

또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는 신중하게 하되 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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