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필수’ 올 수능, 11월 17일 실시
‘한국사 필수’ 올 수능, 11월 17일 실시
  • 남승현
  • 승인 2016.07.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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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 공통시험 통합

내달 25일부터 원서 접수
오는 11월17일 실시되는 2017학년도 대입수능부터는 한국사 영역이 필수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공통시험으로, 수학 영역은 가/나형 선택 시험으로 치러진다.

1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대입수능 응시원서는 8월25일부터 9월9일까지 접수하고 성적은 12월7일까지 배부한다.

시각장애 수험생 등 특별관리대상자에 대해 학교장 확인서를 받는 등 인정기준과 제출서류가 강화되며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통신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은 전년과 같이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올해 수능부터 시험특별관리대상자 구분도 세분화된다.

지난해까지는 맹인, 저시력자, 뇌병변자, 청각장애 지필검사자, 청각장애 보청기사용자 등으로 구분하고 맹인 수험생에게 점자 시험지와 1.7배의 수험시간을 줬다.

올해부터는 중증/경증 시각장애, 뇌병변 등 운동장애, 중증/경증 청각장애 등으로 구분한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 점자 시험지와 1.7배의 수험시간을, 경증 시각장애나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에는 1.5배의 수험시간을 준다.

또 지난해까지는 특별대상자로 인정받기 위해 장애인 복지카드와 시력·청력 등 검사서를 제출하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학교의 학교장 확인서나 특수학교 졸업(재학) 증명서도 제출해야 한다.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공무원 시험 성적을 조작한 수험생이 과거 수능에서도 거짓말로 발급받은 약시진단서를 이용, 특별관리대상자인 저시력자로 분류된 뒤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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