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 활성화 우수
학폭 예방·인문교육 호평
5년 연속 1위 ‘성과’
40억~50억 포상금 확보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가 주관한 2016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1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12년 이후 5년 연속 8개 특별·광역시 중 종합 1위를 거둬 대구교육의 우수한 성과를 전국에 알리고, 교육수도의 명성을 확고히 하게 됐다.
교육부가 주관한 2016년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는 7개 영역(23개 지표, 세부 88개)로 구분해 교육 전 분야에 대해 실시됐다.
시교육청은 학교교육 내실화(2위),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 조성(1위), 교육현장 지원 역량 강화(2위),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1위) 영역에서 특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성과를 보면, 대구시교육청은 2015학년도에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고 다양한 진로탐색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일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진로집중과정 편성, 거점학교 운영 등에서 만점을 획득했으며, 학생 인성교육 중심의 교실수업 개선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2016년 학교 스포츠클럽 등록률이 89%에 달하는 등 학교 체육 활성화 부문에서 2012년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했고,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분야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대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인문교육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100권의 인문도서를 읽고 100번 토론하고 1권의 책을 쓰는 ‘100-100-1 프로젝트’를 비롯한 ‘학생 저자 10만 양성 및 우수작품 출판’ 지원, ‘인문도서 기부릴레이’ 전개, 인문소양교육지원센터 운영 등 대구에서 시작된 인문소양교육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시도교육청 평가 5년 연속 1위라는 쾌거는 그동안 학생들의 행복역량을 키우기 위해 학교현장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교사들과, 대구교육에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학부모, 관계기관 및 시민들이 함께 이루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착하며 건강하고 공부도 잘하는 행복한 대구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40~50억원 정도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부족한 교육재정을 확보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10년 우동기 교육감 취임 이후 매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그동안 포상금으로 560억 여원을 확보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