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LH공사 김호경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와이드인터뷰> LH공사 김호경 대구경북지역본부장
  • 이창재
  • 승인 2009.10.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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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주거복지에 앞장 서겠다"
직원간 이질감 해소 위해 조직융합 프로그램 운영
LH 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현재 토지사업부문 33개지구, 주택사업부문 14개 지구에서 총 4천54만㎡(여의도면적 15배) 개발중이며, 1만4천호를 건설중에 있다.

통합 LH 공사의 초대 지역본부장으로 불철주야 39개 현장을 누비며 24시간을 쪼개쓰는 김 본부장을 만나봤다.

- LH 대구경북본부 초대수장으로 가장 역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LH 공사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안정된 조직의 위용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초대 지역본부장으로서 제 1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출신성분을 막론하고 능력위주의 인사와 성과중심의 경영을 펼쳐서 토공과 주공을 구분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여 통합공사의 화학적 통합을 이뤄나갈 것이다.

-조직 통합을 위한 과제는?

△2개의 조직이 하나의 조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직원간에 생길 수 있는 이질감을 줄이고 하나로 융합하여 조직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12개의 조직 융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행중에 있다.본부내 24개팀 중 업무연속성을 위해 혁신도시 등 현장에 있는 사업단을 제외하고 내근에 있는 17개팀중 11개팀에 대해 교차배치를 완료했고 상호간에 업무교감을 확대한 후 교차배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내근직원과 현장직원을 재배치해 내근직원을 현장에 보다 많이 투입하여 현장직원 비율을 30%에서 40%로 확대, 고객과 현장중심의 경영을 펼치고자 한다.

특히 직급·직렬간, 세대간, 현장 권역별로 화합을 위한 소그룹모임을 활성화해 짧은 기간안에 서로를 익힐수 있도록 했다.

-통합공사 LH출범에 따른 재무부담으로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프로젝트 관련 변화가 있을 수 있는지?

△자산 130조의 초대형 기업인 LH공사가 금융부채 67조, 부채비율 332%로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LH공사는 토지와 주택 기능을 일원화하여 중복된 부분을 줄이고 효율적인 조직 구성을 통해 한 부서가 하나의 사업을 계획단계에서 부터 보상, 건설, 판매와 관리에 이르기까지 책임있게 완수함으로써 경영효율성이 크게 제고돼 점차 재무구조가 호전될 것으로 본다.

정부의 기능조정 방침에 따라 택지개발기능은 축소되지만 현재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5개의 대형프로젝트는 일정 대로 순조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보금자리주택사업 및 서민주거 안정사업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생각인지?

△토지분야의 수십년간 경험을 살려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안목을 갖고 토지와 주택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지속적인 원가절감노력을 통해 값싸고 양질의 토지와 주택을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기존의 국민임대주택단지가 임대 위주의 특정 수요자계층을 겨냥하여 다양한 계층별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지자체 등과 협의하여 대구옥포(99만㎡), 대구대곡2(78만㎡) 등 보금자리택지개발지구로 전환해 4천656세대의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하겠다.

또한 위기에 있는 건설업체와 가구를 지원하는 부도주택(121호)과 다가구 주택(475호)을 추가로 매입하겠으며, 기존주택을 매입하여 소년소녀 가장, 신혼부부 등에게 무상 또는 저렴하게 전세임대(921호)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서민주거복지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4대강살리기 낙동강유역의 보상추진 계획은?

△낙동강구간의 보상을 LH공사에서 수행하고 있다. 낙동강 전 구역이 현재까지 조사된 토지만 해도 2천896만㎡, 비닐하우스 7천500동에 달하고, 행정구역이 20개 시·군·구에 걸쳐있어 조사업무, 보상 및 행정협의 등을 수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현재 6개 보상사업소, 19명 인력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LH 지역본부장으로서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가 있다면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실현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보금자리주택사업, 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 등 진행중이거나 준비 중인 대형사업만 정상적으로 추진하여도 지역경제력이 급상승 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사업은 어느 한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지자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드린다.

한편 김 본부장은안동출신으로 대륜고, 영남대 경제학과, 경북대 대학원(경영학)을 졸업하고 1981년 토지공사에 입사한 뒤 부산과학산업단장, 포항사업단장, 공인중개사시험관리단장, 신도시사업처장, 인사처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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