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野 “사드 강행, 협치없는 국정 대변”
2野 “사드 강행, 협치없는 국정 대변”
  • 장원규
  • 승인 2016.08.02 16: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주는 물론 각계각층

반대 목소리 경청해야”

사드 안전성 검증 촉구
/news/photo/first/201608/img_204131_1.jpg"파란리본다는김관영의원/news/photo/first/201608/img_204131_1.jpg"
파란리본 다는 김관영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공식 마크인 파란 리본을 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드배치문제 발언과 관련, 소통과 협치의 국정운영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드배치 관련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박 대통령의 현실 인식을 보며 국민들의 속도 또 한 번 타들어 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에 침묵했다. 우리당은 ‘의혹 만물상’으로 전락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과 전면 개각을 요구해왔다”며 “하지만 국정 쇄신을 통해 국민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보자는 우리 당의 요구에 대통령은 응답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성주 군민의 분노에 대해선 괴담과 유언비어로 치부했다”며 “반대 목소리를 정권 흔들기로 간주하고 돌파하겠다는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을 우리는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지역의 국회의원과 단체장들을 만나는 ‘민생 정치’를 펼치겠다고 했는데,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귀 기울이고, 이에 대해 응당한 답을 내놓는 것이 진정한 민생 정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 “성주 주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민심을 들을 생각은 없는가”라고 비판했다.

김경록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성주 주민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요청에 답한 것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박 대통령이 진정 경제를 살리기 위한다면 성주주민은 물론 경제계의 사드 반대 목소리를 경청하고 경제 손실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드 배치에 대해 각종 괴담과 유언비어가 우려되고 정확한 설명과 이해를 위하신다며 왜 국회비준동의안을 제출하지 못하는가”라며 “사드는 성주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전체의 문제이다. 당당히 비준동의안을 제출해서 사드배치에 대해 전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회에서 당위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