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해변가 낭만·감동 물결 넘실
한 여름 해변가 낭만·감동 물결 넘실
  • 곽동훈
  • 승인 2016.08.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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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경주시 공동주최 경주관광해변가요제
환호하는관객2
지난 6일 오후 7시30분 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 고아라해변에서 열린 ‘제9회 경주 관광 해변 가요제’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초대가수의 공연에 환호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동해안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낭만과 감동 가득한 라이브 축제가 한 여름 해변가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고아라해변에서 주민과 관광객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와 대구신문이 공동주최한 ‘제9회 경주관광해변가요제’가 펼쳐졌다. (화보 3면)

한낮의 태양볕 아래 해수욕을 즐기던 피서객들은 달빛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어우러진 해변가요제에서 잊지못할 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가요제는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실력파 참가자 70여개팀이 현장에서 예선전을 치렀다.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여름 관광 상품으로 부상한 경주관광해변가요제를 더욱 알차고 풍성한 행사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최양식 경주시장은 “해수욕장 야영장 시설 보완과 생태하천을 조성해 지역 5개 해수욕장을 특화 개발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주를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축제의 장을 찾아준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가요제 본선은 평양예술단의 부채춤 공연과 화려한 불꽃쇼로 막이 올라 예산을 거친 13개팀이 마음껏 기량을 뽐냈다.

감미로운 발라드부터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이어졌다.

서울·부산·경기 등 대구와 경북 이외 지역에서 이곳 고아라해변에 피서를 왔다 참가하게 된 이들도 눈에 띄었다.

대상 수상의 영광은 가수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해 수준 높은 가창력을 선보인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말쥐(27·경주 충효동)씨에게 돌아갔다.

말쥐씨는 “한국말을 잘 못해 걱정했지만 ‘노래를 좋아하는 마음이면 충분하다’는 남편의 응원에 용기를 얻었다”며 “고향과 친정 식구들이 그리워 처음 시집 온 몇 개월 동안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이겨낼 수 있었다. 뜻밖의 대상을 타게 돼 얼떨떨하지만 기분은 최고”라고 수줍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가족과 함께 해변 축제를 찾은 김성범(34·경북 포항)씨는 “참가자들의 노래실력에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해변 가요제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승표·곽동훈·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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