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MVP에 김상현..신인왕 이용찬
프로야구 MVP에 김상현..신인왕 이용찬
  • 대구신문
  • 승인 2009.10.2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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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해결사 김상현(29)이 2009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신인왕은 두산의 새내기 마무리 투수 이용찬(20)이 차지했다. 이용찬은 결선 투표까지 벌인 끝에 KIA의 '아기호랑이' 안치홍(19)을 제쳤다.

김상현은 27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부문별 시상식에서 진행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0표 중 79표를 획득, 압도적인 지지로 MVP에 뽑혔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KIA는 MVP까지 배출함으로써 2009년을 완벽한 한 해
로 장식했다.

최다안타 1위 김현수(21.두산)가 7표, 박용택(30.LG)이 3표, 김광현(21.SK)이 1표를 얻었다.

김현수는 지난해 MVP 투표에서 김광현에 이어 2위에 그친데 이어 2년 연속 차점자로 남았다.

2000년 프로야구에 입문해 올해 9년차로 올해 LG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김상현은 올 시즌 36홈런과 127타점으로 홈런, 타점왕을 차지하며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3년 이승엽의 56홈런, 144타점 이후 최고 성적이다.

김상현은 장타율도 0.632로 1위를 차지했고 득점권 타율도 0.403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8월 한 달 홈런 15방을 몰아쳐 KIA가 12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김상현은 2천만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를 받았다.

타이거즈가 MVP를 배출한 것은 1994년 이종범(해태) 이후 15년 만이며 타이거즈 선수로는 김성한, 선동열(4회), 이종범에 이어 네 번째다.

타이거즈는 해태 시절을 포함해 7번째 MVP를 낳았고 우승팀에서 나온 MVP는 10번째이다.

타자부문 타이틀을 3개 이상 석권한 MVP로는 김성한, 이종범, 이승엽에 이어 네번째이다.

김상현의 수상으로 2004년 배영수(삼성)부터 작년 김광현(SK)까지 5년째 이어져온 다승왕 MVP 행진이 깨졌다.

역대 17번째인 타자 MVP는 2003년 이승엽 이후 6년 만이다.

신인왕 1차 투표에서는 전체 90표 중 이용찬이 42표, 안치홍이 26표를 얻었으나 둘 다 과반을 넘지 못해 현장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결선투표에서는 이용찬이 50표를 얻어 안치홍(19표)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이용찬은 두산(OB 포함) 선수로는 박종훈, 윤석환, 홍성흔, 임태훈에 이어 5번째 신인왕이며 투수로는 15번째이다.

이용찬은 올 시즌 5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20에 2패 26세이브로 존 애킨스(롯데)와 최다세이브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 시즌 그라운드 최고의 판관에게 주는 우수심판상은 이영재 심판위원이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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