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휴양 명소 부상
지난달 27일 개장한 야외수영장은 평일에는 400여명, 주말에는 하루 1천여명이 찾는 영주의 새로운 여름 피서지가 됐다.
계속되는 폭염에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은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도심 가까운 야외수영장을 찾아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님들이 함께 물놀이하기에 적당해 시민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1일까지 운영되는 문정야외수영장은 휴식공간인 그늘목과 그늘막 3개소, 놀이공간인 어린이 전용 수영장, 미끄럼틀, 터널형 분수, 에어바운스, 편의시설인 간이 탈의실 및 샤워실, 이동식 화장실, 음수대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시는 깨끗한 수질 관리를 위해 수영장 둘레에 폭 250㎝ 높이 10㎝ 정도의 수로를 만들어 물에 들어가기 전 발을 깨끗이 씻도록 해 수영장에 이물질 유입을 막아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주말에는 림보게임, 댄스경연대회, 훌라후프 돌리기 및 부모님 수중 서바이벌 게임 등 이벤트 행사도 진행해 재미를 더했다.
수영장을 찾은 지역주민 김 모(36)씨는 “애기가 너무 어려서 멀리는 못가고 문정수영장을 다녀온 옆집 애기엄마가 좋다해 와 봤다”면서 “직접 와보니 사람도 많고 휴식공간도 많고 시원하고 특히 물이 깨끗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야외수영장 개장으로 가계 및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수영장 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