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가져간 음식, 꼭 아이스박스에 넣으세요
휴가지 가져간 음식, 꼭 아이스박스에 넣으세요
  • 남승렬
  • 승인 2016.08.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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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고>
이종주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원장
여름철에는 뜨거운 햇빛과 높은 습도 때문에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과 장염에 걸릴 위험이 다른 계절보다 월등히 높다. 식중독의 주요 원인은 급식과 외식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26%가 하루 한 끼 이상을 단체 급식을 이용하고 32% 이상이 외식·음식점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2010~2014년까지 5년간 낸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식중독 환자의 53% 이상이 집단 급식소에서, 식중독 건수의 50%가 음식점에서 일어났다.

식중독은 크게 미생물, 자연독, 화학적인 원인으로 나뉜다. 우리가 주로 걸리는 식중독은 미생물이 원인인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와 같은 세균성 감염에 의한 것인데, 고의나 오용으로 첨가되는 식품첨가물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여름철 가정과 휴가지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는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식중독은 2~3일 정도의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통해 회복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 봐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조리하지 않고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핀 음식은 바로 버려야 한다. 야외활동 시 준비해 간 김밥이나 도시락 등의 보관 온도가 높아지거나 보관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 등 섭취 및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휴가지에서 음식을 직접 취식할 때는 항상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고 물은 끓이거나 정수된 것을 사용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사람 간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오염된 표면은 소독제를 사용해 철저히 세척·소독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옷과 이불은 비누를 사용해 삶아서 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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