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육상대표팀 총감독에 문봉기씨 선임
2011년 육상대표팀 총감독에 문봉기씨 선임
  • 대구신문
  • 승인 2009.10.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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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새롭게 대표팀을 이끌 코치진 윤곽이 잡혔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28일 2011년 대표팀의 총감독으로 문봉기(49) 연맹 이사를 임명했다.

또 단거리와 마라톤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던 왕년의 스타 장재근(47), 황영조(39)씨를 각각 트랙기술위원장과 마라톤 기술위원장에 앉히고 기술 향상과 인기몰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섰다.

멀리뛰기 스타 정순옥(안동시청)을 발굴한 문봉기 신임 총감독은 현재 전남체고 교사로 재직 중이다.

1992년부터 1993년 대표팀 도약 코치를 역임한 문 총감독은 리더십이 뛰어나고 특히 조정력이 탁월해 외국인 코치와 국내 코치 사이에 가교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 총감독은 외국인 코치 6명, 국내 코치 9명, 스포츠의과학 지원팀을 비롯해 국가 대표선수 100명 등을 관리한다.

문 총감독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국제대회에서 초라한 성적으로 국민에게 외면받았던 한국 육상이 2011년 대구 세계대회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맹은 애초 외국인 코치에게 총감독을 맡길 예정이었다. 지난 1월부터 해외 유수 지도자 8명을 후보로 점찍고 영입에 박차를 가했고 베이징올림픽 때 미국대표팀 총감독을 맡았던 버바 선튼을 지난 7월 초빙, 협상을 벌였지만 선튼 감독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데다 시기적으로 촉박하다는
점을 들어 국내 지도자로 급선회했다.

대신 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2011년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한국 육상의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외국인 총감독을 찾기로 방침을 정했다.

남자 200m 한국기록(20초41)을 24년째 보유 중인 장재근 트랙 기술위원장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마라톤 위원장은 스타성을 발휘, 뒤처진
한국 기록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민적 관심도 높이는 업무를 맡았다.

연맹은 또 기존 6팀 체제를 업무지원팀과 훈련지원팀 양팀 체제로 바꿔 보다 효율적으로 선수와 기록을 관리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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