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산업의 미래, 눈앞에 펼쳐진다
ICT 산업의 미래, 눈앞에 펼쳐진다
  • 김지홍
  • 승인 2016.08.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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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은 VR 운전하고 국내외 기업은 제품 뽐내고…
내일까지 엑스코서
IT융합엑스포 개최
IT융합엑스코
2016 대한민국 정보기술(IT)융합엑스포가 2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한영엔지니어링에서 마련한 1인칭 모션시뮬레이터 ‘Driving VR’ 체험 행사를 즐기고 있다. 전영호기자

“첨단 산업의 발전을 한눈에 보니, 시장 잠재력이 기대됩니다.”

2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16 대한민국 정보기술(IT)융합엑스포(ITCE 2016)’에서 관람객들은 첨단 산업의 미래상을 보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내외 200여개의 첨단 ICT기업이 참여했다. 이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드론,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소프트웨어(SW), 3D프린팅 등 다양한 IT 융합 제품을 행사장에서 선보였다. 최근 정부는 이같은 사업들을 한국의 성장을 이끌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하기도 했다. 행사장에 온 대학생 한기덕(26·울산대 기계자동차학부 4학년)씨와 신동민(26·대구대 컴퓨터IT공학부 4학년)씨는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취업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IT·모바일 융복합 집적지 ‘대구·경북’=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전국에서 한국전자전(KES)과 월드IT쇼에 이어 3번째 전시회로 각광받고 있다. 지방 차원의 전시회 중에선 최대 규모다.

게다가 자동차부품 기업이 다수 분포한 대구·경북의 ‘경제 통합 모델 사업’ 중 하나로, 행사에 참가한 대구와 경북 업체는 각각 35%, 20% 차지한다.

중국 IT사업의 선도도시 칭다오(靑島)시에서도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ICT전문기업들과 참가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올해는 처음으로 동시통역 서비스도 진행됐다.

행사를 기획한 엑스코 박상민 전략전시팀장은 “이 행사는 대구·경북을 넘어 국제화로 나아가는 성장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안전한 미래차 ‘자율주행차’ = 이 행사의 주요 키워드는 ‘자율주행자동차’다.

대구·경북의 자동차부품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이 자리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미래형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26262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센서융합기술(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모터·배터리 등 핵심 부품 기술(㈜신영), 감각 인지 기술(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주변 장애물 인지부터 핸들·주차 등 제어 기술까지 총망라됐다. 행사 한켠에는 자율주행차 시연장도 마련돼있다.

◇무인비행 장치 ‘드론’ = 행사장 가운데 펼쳐진 ‘FPV 드론레이싱챔피언십’ 경기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드론 전문업체들이 모여있는 부스마다 일반 시민을 비롯 예비 창업자, 투자자들로 붐벼 커져가는 드론 시장의 열기를 보여줬다.

장성기 대한드론진흥협회장은 “드론은 플라잉 로봇 산업 중 하나로 앞으로 공업과 농업, 인명 구조, 영상 촬영, 택배 등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보이고 있어 잠재성이 풍부한 산업”이라고 전망했다.

행사에는 국내 순수 기술로 드론을 생산하는 업체(그리폰다이나믹스)부터 전문업체(헬셀·호그린드론 등)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 외에도 행사에는 미래 스마트 도시(SK텔레콤)와 스마트 센서 기반의 IoT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산업 성장성이 높은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시스템을 통한 차량 및 오토바이 운전과 패러글라이딩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26일까지 열린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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