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방학 전 의성초등학교 3학년 1반 23명의 학생들이 사회시간에 의성의 중심지를 탐방하고, 아이들이 바라는 의성의 모습을 편지로 써 김 군수에게 보냈다.
학생들은 고사리 손으로 △의성에 공항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줘 고맙습니다 △영화를 볼수 있게 해줘 감사하며 한 달에 한 번씩 꼭 상영해 주세요 등 다양한 내용의 희망을 전했다.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이 편지를 받았던 김주수 의성군수는 답례의 뜻으로 2학기 개학 후인 이날 의성초등학교를 방문, 어린이들에게 문구세트를 선물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군수는 손주를 대하 듯 편지를 쓴 어린이들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했다.
김 군수는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에서 아이들의 순수함이 의성사랑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고 싶어 시작한 만남이 의성의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