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3당 대표 오늘 ‘안보·민생’ 회동
朴 대통령-3당 대표 오늘 ‘안보·민생’ 회동
  • 장원규
  • 승인 2016.09.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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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3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회동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이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안보 위기 상황을 맞아 여야 3당 대표에게 회담을 전격 제안했고, 여야 대표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회담에서는 북핵 5차 핵실험 등 북핵 안보문제와 4강 외교 성과 및 민생경제 등 정국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이 담긴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12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담에서 ‘민생·안보’를 최우선 의제로 삼을 방침이다. 이정현 대표는 1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제가 무엇이 될지 아직은 확답할 수 없으나 주로 안보에 관한 의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이후 대북 태세 점검과 국제 공조는 물론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과 관련,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이니만큼 안보 문제가 거론되겠지만, 민생경제 얘기도 적극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대변인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보도 중요한데 민생경제도 비상사태 아니냐.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국민들의) 불안감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청와대 회담과 관련, 1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께 먼저 말씀드리기 전에 미리 어떤 의제를 언론에 말씀드리는 것은 정치적 금도이고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박 비대위원장은 북핵 위기 대응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히면서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의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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