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민속품·복식물품
학교·개인 기증 잇달아
심상소학 등 희귀자료도
학교·개인 기증 잇달아
심상소학 등 희귀자료도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박물관을 짓기로 하고 지난 4월부터 자료를 수집한 결과 지금까지 도서, 문서, 교구 등 6천500여점이 모였다
대부분 방대한 자료를 보유한 개인, 도서관, 각급 학교 등이 기증한 것들이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집품은 교과서·정기간행물 등 도서가 4천360여점, 가구·도자기·활 등 민속품 800여점, 상장·성적표·봉급표 등 문서 650여점, 비디오테이프·사진 등 시청각기록 360여점 순으로 많았다.
또 교복·가방 등 복식 물품, 타자기·지폐 개수기 등 사무용품도 각각 120여점에 이른다.
조선 시대 천자문 서책부터 수십 년 전 양은 도시락 용기, 채변봉투, 책걸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이 있고 희귀 자료도 눈에 띈다.
1896년 관청인 학부에서 제작한 아동용 교과서 ‘심상소학’은 전체 3권 중 1, 2권이 좋은 상태이고 3권은 영인본으로 따로 구했다.
얼마 전에는 한 개인 기증자가 ‘황국신민 서사’ 등 일제가 조선어 말살과 황국 신민화 정책에 사용한 주요 자료 5점을 내놓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97억원을 들여 2018년 대구교육박물관을 설립해 이 자료들을 전시·보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박물관이 들어서면 학생에게 교육 공간, 학부모에게는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며 “교육박물관을 알차게 꾸밀 수 있도록 자료 수집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대부분 방대한 자료를 보유한 개인, 도서관, 각급 학교 등이 기증한 것들이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집품은 교과서·정기간행물 등 도서가 4천360여점, 가구·도자기·활 등 민속품 800여점, 상장·성적표·봉급표 등 문서 650여점, 비디오테이프·사진 등 시청각기록 360여점 순으로 많았다.
또 교복·가방 등 복식 물품, 타자기·지폐 개수기 등 사무용품도 각각 120여점에 이른다.
조선 시대 천자문 서책부터 수십 년 전 양은 도시락 용기, 채변봉투, 책걸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이 있고 희귀 자료도 눈에 띈다.
1896년 관청인 학부에서 제작한 아동용 교과서 ‘심상소학’은 전체 3권 중 1, 2권이 좋은 상태이고 3권은 영인본으로 따로 구했다.
얼마 전에는 한 개인 기증자가 ‘황국신민 서사’ 등 일제가 조선어 말살과 황국 신민화 정책에 사용한 주요 자료 5점을 내놓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97억원을 들여 2018년 대구교육박물관을 설립해 이 자료들을 전시·보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박물관이 들어서면 학생에게 교육 공간, 학부모에게는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며 “교육박물관을 알차게 꾸밀 수 있도록 자료 수집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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