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장산업을 대구의 황금알로 만든다
침장산업을 대구의 황금알로 만든다
  • 김지홍
  • 승인 2016.09.2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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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장거리, 자생적 인프라 ‘우수’

대구시-패션硏, 산업 육성 추진

섬유·홈인테리어 제품 연계

홈페이지 구축·마케팅 예정
대구시가 이불, 베개 등 침장(針匠) 산업을 미래 육성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26일 대구시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전국 최대 침장 산업 집적지인 대구 서문시장 내 침장명물거리를 중심으로 지역 미래 특화산업으로 확산·발전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대구의 침장 육성 산업을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지원사업 중 하나로, 내년부터 침장 산업의 고부가가치 섬유·패션 제품과 홈인테리어 제품 개발, 마케팅·홍보를 총망라한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 참여 업체의 기획과 디자인 등록 지원부터 홈페이지 구축, 홈쇼핑몰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침장 육성 산업의 첫 걸음은 올해 2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열린 참여업체 설명회로 시작됐다. 6월에는 서문시장 야시장 개장과 함께 ‘침장거리 축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6 상하이 국제 인테리어 박람회’에 대구 침구류 업체 3곳이 참가해 해외 수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조사한 침장산업 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대구의 침구 업체는 전국의 27.2%(578곳·종사자 2천460여명)으로 전국에서 유통되는 침구제품의 50~60%가 대구에서 생산된다. 특히 침장명물거리는 지난 1990년대 이후 대구시 서구 내당동과 중구 대신동이 경계를 이루는 서문시장 뒤편 도로 주변에 봉제·섬유 등 관련 업체들이 모여 형성된 거리로, 수도권을 비롯해 경북·경남·전남 등 각지로 제품을 실어나른다.

조동명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전략기획팀장은 “대구의 침장산업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집적지여서 확보된 자생력과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마다 7%씩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럼에도 업체 대부분이 가내수공업 위주의 소규모 공장이자 기술 인력의 고령화 등이 침체 요소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대구경북의 침장업체 390곳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기업 지원 정책’을 조사한 결과, 자금 조달 및 금융·세제 지원(71.6%)을 가장 원했으며 시장·제품 및 기술 동향에 관한 정보(47.1%), 기술 지원(41.6%), 국내 마케팅 지원 사업(38.1%), 인력 양성 사업(37.7%), 입지 지원(34.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섬유패션과 관계자는 “침장과 홈인테리어 제품이 지역 풀뿌리산업으로 신소재 적용 등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과 금융 지원 등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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