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돌봐주는 절밥 어때요”
“마음까지 돌봐주는 절밥 어때요”
  • 김병태
  • 승인 2016.10.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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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사, 내일 사찰음식문화제
의성 농산물 30% 할인 판매
세미나·산사음악회도 개최
의성고운사-사찰음식문화제
지난해 열린 고운사 사찰음식 문화제 모습.
‘2016 고운사 사찰음식문화제’가 오는 8일 의성 고운사 경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운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하고, (사)한국사찰음식문화협회가 주관하며, 의성군이 후원하는 문화축제이다. 행사주제는 ‘고운소식, 소찬의 향연’으로 정하고, 행사일정은 전통차시연행사, 사찰음식전시행사, 교구말사들의 사찰음식체험행사, 대중공양행사, 사찰발효음식 학술세미나와 산사음악회를 한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 행사의 차이점으로는 첫째, 16교구 말사중 13개 사찰이 참여하는 사찰음식 나눔 체험행사이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음식들은 해당 사찰의 스님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대중들이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음식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들이 먹고, 맛보고 체험하면서 즐기는 사찰음식체험행사에는 고운사의 경우 ‘묵은지 주먹밥 만들기’를 비롯해 축서사(장아찌 김밥), 연미사(비지전, 녹두전), 봉정사(연근장아찌), 부석사(유부초밥), 대곡사(청국장국수), 관음사(샌드위치), 영주포교당(옥수수구이, 수수부꾸미), 서악사(보리빵), 유하사(찻자리) 행사가 마련돼 있다.

경북전문대학교 호텔조리제빵과 학생들이 찬조 출연해 수박 등 과일을 이용, 동자스님과 연꽃 등을 조각하는 것을 체험하는 이색행사도 열린다.

대중 행사로 사찰음식전시행사의 경우에 ‘고운 소식·소찬’으로 우리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사찰음식을 전시하게 된다.

지역 농산물 판매홍보 부스도 마련돼 작년보다 2배 이상 참여해 13개의 판매부스가 만들어졌다.

이곳에선 군민들이 직접 지은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로서 고추, 사과, 고추장, 장아찌, 표고버섯, 흑미, 한과, 연꽃빵 등으로 다양한 품목들이 출품되며 최고 30%이상 저렴하게 판매된다.

사찰발효식품의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해보기 위한 학술세미나 ‘사찰발효음식의 현황과 산업화 방향’이란 주제 발표와 토론도 이어진다.

주제 발제자로는 지금까지 전통된장과 전통식초 연구로 유명한 안용근교수(충청대학교 식품영양외식학부)가 전통발효음식과 전통사찰발효음식의 종류와 특징을 비교분석 발표하고, 배흥섭교수(고려대학교 약용식물학)는 사찰발효음식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국내 정상급 가수인 현숙, 김종환, 이애란, 구나운, 류기진 외 다수를 초청해 열리는‘고운사 산사음악회’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한마당 어울림 자리로 될 전망이다.

고운사 주지인 호성스님은 “사찰음식이 안전한 먹거리로서 더 많은 대중들이 이제 웰빙을 넘어 힐링 음식으로 흔히 즐겨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지역의 우수농산물의 전시홍보·판매가 농가소득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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