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화물차 불법주차 단속한다더니…
영주시, 화물차 불법주차 단속한다더니…
  • 김교윤
  • 승인 2016.10.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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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지나도록 실적 전무
영주시가 사업용 화물차량과 건설기계 차고지 등 불법주차 단속을 대대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힌 이후 단속을 단 한 건도 하지 않아 전시행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단속대상으로 사업용 화물자동차 및 건설기계로 자기 차고지가 아닌 도로, 공한지 등에서 밤샘 주차하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단속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영주지역에 운행되고 있는 화물자동차(4.5t 이상)는 538대(특수차량 포함), 건설기계는 2천891대(사업용 화물로 등록된 차량은 911대)며 이 중 불법 주차차량 대수는 화물차량 250여대, 건설기계 60여대로 추정된다.

시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단속한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과징금 22건, 운행정지 2건, 올해 과징금 10건, 운행정지 1건 등이다.

영주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단속 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 1시간 이상 주차한 차량을 대상으로 단속되는 불법 밤샘주차 차량은 운행정지나 과징금,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새벽시간대에 단속을 하기가 어려운 형편이어서 현재까지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점차적 지도 계몽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타 지역 차량들이 화물을 싣고 영주에 주차한 경우를 감안해 임시 주차를 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경북전문대학교 뒤편 도로에 마련해 놓은 상태지만 불법주차는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주민 C(48·회사원)씨는 “시가 밤샘불법주차 차량들을 단속을 한다고 선전을 해놓고 단속을 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다”며 “이는 전시행정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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