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콩으로 만든 음식, 아프간 입맛 잡다
영주콩으로 만든 음식, 아프간 입맛 잡다
  • 김교윤
  • 승인 2016.10.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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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보건국장 등 6명 초청

콩세계과학관·요선재 방문

두부·메주·콩떡 등 만들고

농업 발전 관련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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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여성공무원이 영주 콩세계과학관에서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맛보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콩세계과학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여성 고위공무원을 초청해 부석태 세계화 및 국제교류를 위한 연수를 가졌다.

아프가니스탄 국제구호단체인 NEI의 다자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연수에는 말할라리 카라 여성부 보건국장, 카멜라 술타니 공중보건부 국장 등 6명이 연수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콩의 효능과 콩을 이용한 식품 등 아프가니스탄 농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콩세계과학관 뿐만 아니라 요선재, 영주시보건소 등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콩세계과학관에서 토종콩 부석태를 이용해 두부와 메주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과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통음식 소개와 콩의 효능과 영양학적 가치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또 콩고기, 콩떡, 콩빵 등 콩을 이용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연수기간 중 개최되는 풍기인삼축제에서는 인삼캐기 체험, 인삼 요리 시식 등을 함께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초청 연수는 영주시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해외협력사업의 한 과정이라며, 콩의 원산지인 한국을 홍보하고 부석태의 세계화와 국제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콩세계과학관과 연계해 국제콩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한 장기적 프로젝트로 NEI, KOICA, KOPIA 등 관련 단체들과 협력사업을 추진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대한 국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4일 한국콩연구회-NEI와 부석태의 세계화와 저개발국가의 식량난 해소를 위한 해외협력 사업을 실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콩세계과학관은 최근 스리랑카 농림부 장관 일행, 아프가니스탄 농림부 차관 일행, 루마니아 농업관련 연수단 등 많은 외국 연수단들이 방문하는 인기있는 관광코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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