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땅 파야 물 고이듯 과감한 투자 필요”
朴대통령 “땅 파야 물 고이듯 과감한 투자 필요”
  • 장원규
  • 승인 2016.10.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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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혁신·외투 확대 등
4차 산업혁명 정책대응 강조
구미 중앙시장서 민생행보도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구미 도레이새한 첨단소재공장 기공식 및 구미 산업단지·구미 새마을중앙시장·영주 소수서원 등을 방문, 경제 및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레이첨단소재㈜ 구미 4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첨단소재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에 보다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땅을 파야 물이 고이듯이 신제품 개발을 위해선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말처럼 기술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분야에선 신제품이 수요를 자극해 새 시장을 창출하게 된다”고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책대응 방향으로 △ 신산업 투자 확대 △산업단지 혁신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등 3가지를 제시한 뒤 “정부도 기업 투자를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탄소섬유를 비롯한 경량소재 분야는 국가전략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투자세액공제, 신산업육성펀드 등을 통해 민간투자를 지원할 것”이라며 “국회에 상정된 규제프리존특별법도 조속히 통과돼 신산업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기술 경계가 사라지고 융합과 창의성이 부가가치의 원천이 되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산업단지 기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며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혁신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 첨단 전자산업의 중심이었던 구미 산업단지가 새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데 있어 중심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도레이사와 같은 우수한 외국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노동·금융·교육·공공 등 4대 개혁을 완수해 투자 환경을 더욱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상인을 격려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한 뒤 전통시장 육성에 대한 정책적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또 그는 경북 영주시를 찾아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조선시대 전통가옥과 생활상을 재현한 선비촌을 각각 방문하고 소수서원에서 운영하는 ‘선비인성’ 교육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이 어려운 지금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국민에게 삶의 행복을 찾게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광”이라고 강조하면서 당국에 국내 관광산업 육성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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