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 설립의 의미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 설립의 의미
  • 승인 2009.11.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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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과 대구시가 오늘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기계·금속 산업 분야의 원천기술을 개발 지원하는 정부출연연구원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설립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특히 한국기계연구원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에 대구분원을 설립한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976년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자기부상열차 기술을 비롯해 나노융합기계 기술, 지능형 생산시스템 등 기계·금속산업 분야의 원천기술을 개발·지원하고 있다. 즉 `첨단’이라는 이름이 붙는 모든 산업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것이다. 첨단복합의료단지 역시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의 존재로 더욱 막강해졌다.

대구의 미래이자 국토 동남권 R&D 허브의 산실이 될 대구테크노폴리스에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지역산업고도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은 2012년 입주를 목표 삼고 있다. 그를 위해 370억 원을 투입해 부지3만3천㎡, 건물 1만㎡에 60명의 연구·사무인력이 상주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은 이번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 유치로 기계·금속·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첨단의료기계 분야와 대경권선도산업인 그린에너지 분야의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부품소재산업의 기술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돼 지역산업 구조고도화 등 상상이상의 큰 기여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월 13일 달성군 현풍·유가면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 지 2개월에 전체 면적 727만㎡ 가운데 연구단지 부지 131만㎡ 분양을 모두 끝냈을 만큼 잘 추진되고 있다.

입주할 기업 및 연구기관도 2010년 과학기술연구중심대학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필두로 IT기반의 임베디드 SW분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센터, 로봇·항공·우주부품 소재분야 한국생산기술원 대구센터, IT융·복합 및 환경에너지 분야 경북대 융합기술이공대학원, 지능형자동차분야가 입주하게 된다.

또 계명대 이공대학원, 메카트로닉스, IT(정보)·BT(생명공학)·NT(나노) 등의 첨단산업이 들어서면 수십만의 인구유입과 일자리와 6조~7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첨단복합신도시가 된다.

현재까지의 테크노폴리스 조성 작업은 순조롭다. 그러나 국비와 시비 5천억 원 외에 민간자본이 1조4천억 원이나 투입되는 국가대사다. 착공에 몇 년간이나 지연됐듯이 추진하다 보면 장애는 있기 마련이다. 조성공사를 끝낼 2012년까지 대구시가 중심이 되고 각계가 협력해 풀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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