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아양아트센터
이번 공연은 ‘2016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한고리로 마련됐다. 재치와 웃음이 가득한 넌센스 잼보리는 2003년 최대 관객동원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당시 전수경, 김현숙, 김선경, 김미혜, 박해미, 류정한 등 당대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특히 이 작품은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수준의 앙상블과 경쾌한 리듬의 컨트리음악, 순간순간 튀어나오는 애드리브와 즉흥적 연기력은 관객과 함께 만드는 코믹 뮤지컬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가 회복하며 컨트리가수가 된 엠네지아 수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수녀들로만 연출됐던 지금까지의 넌센스와는 달리 넌센스 잼보리에는 버질 트로트라는 신부가 등장, 극의 재미를 한층 고조시킨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유명배우들은 아니지만 실력이 검증된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에 선다.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배우들로 이미 많은 작품에서 관객들에게 얼굴을 선보이며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 전석 2만~3만원. 053-230-3311, 3318.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