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경북도 여성청소년가족과 박동희 과장
<와이드인터뷰> 경북도 여성청소년가족과 박동희 과장
  • 대구신문
  • 승인 2009.11.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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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자녀 글로벌인재로 육성"
3년만에 4배 늘어...중장기적 안목 필요
“경북도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정책 패러다임을 결혼이민여성 중심에서 가족 전체로 확대 추진하면서, 특히 자녀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박동희(사진) 경북도 여성청소년가족과 과장은 2006년에 비해 경북도내 결혼이민자 수는 2.8배 늘어났지만, 다문화가족 자녀수는 4배이상 증가했다며 정책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적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언어발달 지연, 학업부진, 정체성 혼란, 심리적 위축 등의 문제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소외계층으로 전략하는 등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이에 따라 “자녀교육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북도 다문화가족지원기금설치계획 수립
및 조례안 제정을 추진했으며, 다문화시범 어린이집 지정과 농어촌 다문화아이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족 자녀 중심의 지원정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도우미 및 언어발달 지원과 다문화가족 자녀 7명이상이 다니는 보육시설 50개소에 차량유류비(1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육과 교육 지원을 위해 임신·출산·산모 방문서비스는 물론 아동양육 지도사파견 사업 등에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 “내년부터 5년간 경북도 다문화가족지원기금을 조성해 다문화가족 자녀가 엄마나라의 대학으로 유학을 갈 경우 유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문화가족 자녕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의 틀을 다시 짜고 지원 비중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배우자 및 시부모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다문화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책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박 과장은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건강가정 아카데미, 부모·부부·자녀 등 다문화가족 3세대가 참여하는 가족캠프, 시부모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 가정의 소중함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먼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가족 간의 갈등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결혼이민자와 가족들의 문제를 파악, 스트레스 해소 등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가족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설명했다.

다문화가족 행복 어울림 프로젝트에 대해 박 과장은 “결혼 준비단계에서부터 입국, 정착, 가족형성, 자녀양육 및 교육, 경제적 자립, 가족위기를 맞을 때 지원 등 다문화가족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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