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38년 만에 LPGA 신인 2관왕
전인지, 38년 만에 LPGA 신인 2관왕
  • 승인 2016.11.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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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 날 역전극 만들어
신인왕 이어 최저타수상 차지
2016베어트로피수상자전인지
전인지, 2016 베어트로피 수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매 시즌 평균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 2016 수상자 전인지. LPGA 제공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식 멤버로 데뷔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연착륙을 넘어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멤버가 된 전인지는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시즌 초반 우승을 하지 못해 조바심이 날 법도 했다.

더욱이 지난 3월 대회 출전을 위해 싱가포르 공항으로 들어오던 중 동료 선수의 가방에 부딪혔다. 이후 허리가 좋지 않아 한 달 정도 휴업하는 상황까지 악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인지는 역시 큰 대회에 강했다.

전인지는 지난 9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72홀 역대 메이저 최소타 기록인 21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라 그동안 우승 갈증을 한 번에 털어냈다.

이 우승으로 2016 신인왕 경쟁은 사실상 끝이 났다. 전인지는 시즌이 끝나기도 전인 10월에 LPGA 투어 사무국으로부터 신인상 수상을 통보받았다.

이 정도면 훌륭한 데뷔 시즌이었지만 전부가 아니었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시작되기 전 전인지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 리디아 고(19)에 이어 2위였다.

전인지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차분한 경기를 펼치며 기어코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전인지가 4라운드 18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짜릿한 버디 퍼트에 성공했을 때 리디아 고와 평균타수는 뒤집혀 있었다.

신인 선수가 LPGA 투어 공식 타이틀을 2개 이상 차지한 것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8년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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