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 예산 집중 집행…불용액 최소화

道, 올 지출 목표 95% 이상
입찰기간 단축 등 대책 추진

경북도는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기조 유지와 하반기 지방재정집행의 탄력적 운영으로 연말 예산집행 쏠림을 방지하고 미집행 등 불용예산을 최소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보태기로 했다.

신속한 추경 편성과 조기 집중 지출을 위해 올해 예산지출 목표를 93.6%에서 95%이상으로 1.4% 상향 조정했으며, 12월 집행률을 9.64%이하로 정해 11월말까지 집중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미집행 예산는 10.8% 미만으로 최소화키로 했다.

경북도의 10월말 기준 예산 집행률은 79.07%로 전국 4위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모든 공사 입찰을 긴급입찰 공고로 전환해 7일에서 40일이 소요되던 입찰기간을 5일로 단축하고, 수의계약은 3일로 단축키로 했다.

또 계약금액의 100분의 70까지 선금을 지급하고, 지급기간을 현재 14일에서 3일로 단축하며, 일상감사·계약심사도 7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추경 성립 전까지 국고보조재원만이라도 집행이 가능한 경우 도의회 사전 보고 후 추경 성립 전 예산 사용을 활성화하고 대가 지급기간 단축을 위해 모든 대가는 청구일 당일 지급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9일 도청 동락관에서 도 실·과·소와 시·군 회계공무원,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등 600명을 대상으로 예산 조기집행의 중요성 등을 교육한바 있다.

정만복 도 자치행정국장은 “향후 경기 하방리스크 영향 최소화를 위해 도민경제 활성화와 도민생계 안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하반기 지방재정집행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연말 예산집행 쏠림 방지와 미집행 등 불용예산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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