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 크리스마스 연인 만들기 프로젝트

2일 매칭행사 등 4주간 진행

전국 최초 ‘결혼장려팀’과 ‘지원조례’를 만든 대구 달서구가 지역 미혼 남녀들을 대상으로 한 매칭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29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내달 2일 본동 파라다이스 컨벤션웨딩에서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제1회 달서구 썸남썸녀 매칭행사’를 연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12월 25일)까지 ‘12월의 크리스마스 연인 만들기’를 목표로 4주간 미션 수행 등을 통해 실제 커플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민이거나 달서구 지역에 재직 중인 25세부터 39세까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접수, 남녀 각 20명씩 최종 40명을 선정했다.

이날 미팅파티 전문 사회자의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국내1호 연애코치의 미니 연애특강, 조별 로테이션 대화미팅, 커플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서로를 파악하고 마지막 매칭지를 작성해 최종 커플을 선정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달서구는 지속적인 만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 후에도 매칭된 커플은 영화관람, 희망 나눔 꾸러미 만들기 자원봉사활동, 손편지 쓰기 등 3번의 추가 미션을 수행하게 하고, 참가자간 커뮤니티 밴드 운영으로 자율적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 7월 결혼장려팀을 전국 최초로 신설해 ‘인식개선-만남-결혼준비-결혼-결혼생활’ 등 생애주기별 교육, 정보, 서비스를 제공, 결혼의 의미와 중요성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매칭 프로그램이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한 결혼문화 조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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