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대행, 첫 국무회의 “내각 최선 다하라”
黃 대행, 첫 국무회의 “내각 최선 다하라”
  • 장원규
  • 승인 2016.12.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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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靑 경제수석 참석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3일 공식적인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내각과 전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굳건한 안보 위에서 어려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과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당면한 사건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지표가 크게 요동치지 않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튼튼한 기초를 대내외에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고, 정부가 일관된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황변화에 나름대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애써왔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수출과 내수 등이 부진한 가운데 국내 정치요인과 이번 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금융시장과 경제 심리에 미칠 부정적 여파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며 “금융·외환시장 상황 등을 긴밀히 모니터링해 적기에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중소기업과 서민·취약계층이 고통을 받지 않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이 정책조정수석 직무대행 자격으로 참석했다.

또한 청와대 속기사와 경호원 등 일부 직원도 배치됐다. 강 수석은 현재 청와대와 총리실간 연락 채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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