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취약계층 중점 점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앞으로도 정부는 현장의 국민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하면서 서민생활의 부담을 줄여나가고, 특히 노인·여성·아동들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룰 주재하고 “최근 만나본 경제·사회·언론계의 여러 원로께서 한목소리로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두고 흔들림 없이 국정을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또 “각 부처 장·차관들이 민생 현장을 찾아 민생 대책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최근 사의를 표명한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황 권한대행이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사표를 수리한 것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처음이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인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일반전초(GOP)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잘 준비된 한 사람이 천 명의 적을 두렵게 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북한이 감히 도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대비태세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