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역량 키운 ‘메가젠 임플란트’
성장 역량 키운 ‘메가젠 임플란트’
  • 강선일
  • 승인 2017.03.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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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우만社 전환사채 전액 상환
코스닥 상장·글로벌 진출 추진
국내 5대 임플란트 기업 중 하나로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외국계 투자사와의 투자유치 관련 법정분쟁을 끝내고 독자적 성장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6일 메가젠에 따르면 세계 1위 관련기업인 스트라우만홀딩아게와 2014∼2015년 주식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 발행 방식의 3천만달러 규모 투자유치와 관련, 지난달 28일 전환사채 원금 및 이자 전액을 메가젠이 상환하면서 양사간 법적 관계가 마무리됐다.

메가젠은 당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스트라우만에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3천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스트라우만은 메가젠 주요 주주들과 일정 지분 확보를 위한 추가 옵션계약 등을 체결했다. 그러다가 스트라우만의 전환권 행사기간이 도래하면서 작년 4월부터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가격을 산정하기 위해 협상에 들어갔지만, 양사간 전환가격 산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그해 7월 국제중재에 돌입했다.

스트라우만이 메가젠에 투자를 제안하면서 계약체결의 대전제가 됐던 ‘글로벌 임플란트 성장전략’을 두고 이견차가 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메가젠과 스트라우만은 국제중재가 모두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올해 1월 발행된 전환사채의 주식 미전환에 합의하고, 메가젠이 전환사채 원금 3천만달러와 이자 전액을 상환하면서 법정분쟁이 끝났다.

메가젠은 “적극적 국외시장 개척, 품질개선, 인재영입,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 및 추진력을 갖췄기 때문에 스트라우만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고, 발행한 전환사채를 모두 상환해 주식의 저가발행으로 인한 주식가치 희석, 경영권 이전 등의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밝혔다.

메가젠은 2014년 매출 410억원에서 지난해 712억원(예상치)으로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대구시의 전폭적 지원으로 성서5차산단 1만1천435㎡ 부지에 건축면적 2만1천871㎡,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최첨단 제조시설을 건립중이다. 올해 공장 준공과 동시에 가동에 들어가 아시아 및 태평양 뿐만 아니라 전 세계시장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사업분야 및 시장 확대로 연매출 2천억원, 세계 3위 기업 및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이자 구강분야 전문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갈 계획이며, 코스닥시장 상장도 추진중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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