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농특산물 서울 조계사서 만난다
의성 농특산물 서울 조계사서 만난다
  • 대구신문
  • 승인 2017.03.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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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조계사 도농 협약

공양미·인근 복지센터 보급 등

판로 확대로 ‘상생발전’ 노력

음력 초하루~초삼일간

직거래장터도 정기운영키로
의성군-조계사
의성군과 조계사가 22일 ‘도농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성군 농산물이 불교 1번지에 조계사를 통해 판매돼 지역 농민들이 반색하고 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 지현스님)와 22일 서울 조계사 관음전에서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와 의성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협약은 의성군 우수 농산물 공급 및 조계사내 직거래장터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대한불교 총본산인 조계사는 서울 종로 도심지속에 자리 잡은 사찰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의성군은 조계사에서 사용되는 공양미 뿐만 아니라 인근 복지센터에도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하루 5천여명의 신도들이 찾는 음력 초하루부터 초삼일까지 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도 운영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성군과 조계사가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없애 도시민들의 경제적 구매 기회 제공과 지역 농민들의 판로개척 및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민 A씨는 “의성군 농산물이 조계사에서 판매된다는 것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성사시킨 의성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8월 고운사(의성군 단촌면)에서 개최된 조계사 하안거 생명살림기도 행사 때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전국 조계사 신도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으며, 2천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의성=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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