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업·청정에너지 선도…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
건강산업·청정에너지 선도…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
  • 대구신문
  • 승인 2017.03.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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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0년 먹거리 준비, 신성장동력 발굴 주력

‘케이헬스 프로젝트’ 가동

세포배양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

의료용 인공뼈 등 의료산업 연구

지역 특화 약용작물 상품화 추진

새로운 성장 동력
의성-김주수군수인터뷰
김주수 의성군수는 “신성장동력으로 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을 건설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의 젊은이들은 도시로 떠나고 더 이상 아기 울음소리도 듣기 힘들어졌다. 지방이라면 피하기 힘든 인구문제다. 하지만 전형적인 농업농촌을 넘어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의성군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의성군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경제발전을 위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단편적인 성과보다는 의성군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장기 로드맵을 세우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것.

군은 주요 시책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농업 유통개선 및 6차산업화 △융복합산업 발굴 등을 설정,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특히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건강산업 프로젝트다. 세포배양 관련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세포배양 이노베이션 허브센터 구축’을 비롯하여 의료용 인공관절·뼈 상용화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건강고을 맞춤형 의료산업’, ‘건강산업지원센터’, 지역특화 약용작물 상품화를 위한 ‘의농 특화산업’ 등이 여기에 속한다. 2022년 주요시설이 완공되면 차세대 생명공학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5년에는 각종 시책평가에서 45개 부문에서 수상실적을 거뒀다. 경북도가 실시한 2016년 시·군평가에서도 전국 유일 7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가장 고무적인 현상은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심화되던 의성군의 인구감소폭이 둔화됐다는 점. 2015년 255명이던 신생아수가 2016년 270명으로 5.8% 늘어났고. 의성군으로 유입되는 귀농·귀촌 인구도 경상북도내 1위, 전국에서도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하며 전입이 전출보다 많아졌다.

◆케이헬스 프로젝트 전격 가동

의성군은 향후 100년을 책임질 미래 전략과제 발굴 및 창의기반 강화를 위해 ‘의성 건강산업(K-health)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 될 ‘세포배양 이노베이션 허브센터’ 구축은 사업비 1천413억원 규모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포배양센터가 들어서면 관련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며 차세대 생명공학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와 동일한 시기에 의료용 인공관절·뼈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해 적합 소재 개발 및 연구 지원을 위한 300억원 규모‘건강고을 맞춤형 의료산업’도 핵심 추진사업 중 하나다.

경북도와 함께 ‘건강산업지원센터’ 건립 및 장비 구축을 위해서도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작약, 지황 등 지역특화 약용작물 상품화 추진 등 ‘의농(Mediculture) 특화산업’도 추진 중에 있다.

◆청정에너지 선도지역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분야다. SK D&D㈜와 MOU를 체결하여 진행중인 2천800억원 규모의 매봉산과 황학산 일대 풍력발전단지 건립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천290억원 사업비에 달하는 태양광발전단지도 주민설명회까지 끝내고 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을 점검하고 있다. 이로써 의성군이 청정에너지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 금강캐스팅 50여억원, 창신농기계 10억원 규모의 산업체도 적극적으로 투자유치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중앙고속도로 등 입지 조건이 좋은 봉양일반산업단지 가동으로 11개 업체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신성장 농산업

전통적인 농업군인 의성은 품목별 협의구조를 단일화하는 등 통합 농정 운영을 위한 농업회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회의소는 농민의 농정참여 필요성 대두에 따라 농민 스스로 의견을 조율하고 수입개방 등 농업위기를 민관 공동 노력으로 극복하는 농정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있다.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예산 확보를 통해서도 농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쌀들녘 공동경영체 육성사업(2억 4천만원),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22억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10억원)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농촌의 가장 큰 문제인 농촌인력 수급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만성적 인력부족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2016년 대학생 등 2천600여명 연계)

심혈을 기울였던 ‘의성眞’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시장대응력 강화도 눈에 띈다.

품목별로 브랜드가 너무 산재돼 있어 그동안 대외 경쟁력이 떨어진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산물 공동 브랜드 ‘의성眞’이 탄생했다. 거짓이 없는 참다운 농산물,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진정한 농산물이라는 그 의미답게‘몸에 활력을 주는 진짜 농산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다가가고 있다.

‘의성眞’은 엄격한 공동선별 작업을 거친 프리미엄급 농특산물로 의성마늘과 마늘소, 사과 · 자두 · 복숭아 등의 과수, 가지 등의 채소류, 쌀 등이 여기에 꼽힌다. 이를 위해 현재 사과, 자두, 복숭아의 공선조직을 타 품목으로 확대하고 APC 활성화와 공선출하조직 육성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산지유통체계 강화를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도시 내 농산물 직판장을 마련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점차 높이고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 제품라인에 효율적인 산지유통체계와 한층 더 강력해진 통합 마케팅 전략을 더해져 2016년에는 통합 마케팅 실적이 전년대비 4천392백만원 증가한 156억원을 달성했으며, 2017년 310억원, 2019년에는 5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김주수 군수 인터뷰>


“사러오는 의성, 놀러오는 의성, 살러오는 의성.”

김주수 의성군수는 미래의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김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부터 나는 훌륭한 산물을 사러 오고, 문화와 환경과 지리적 특성을 융합한 선도적인 복합문화를 즐기러 오고, 신성장산업과 스마트한 농업으로 창출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제2의 삶을 시작하기 위한 기회를 찾아 살러오는 의성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주수는 신성장동력산업과 농업의 6차산업화 외에도 신도청 이전에 따른 의성군의 관광 여건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관광시설을 정비하고 관광산업 장기발전 로드맵을 수립, 의성군만이 간직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통한 체험관광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운사·조문국 지구의 신라본 역사지움, 비봉산 푸른문화길, 왜가리전통생태마을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전통창조박물관 유치, 최치원 문학관 주변 정비, 전국 유일의 성냥 공장을 개발한 의성 성냥테마파크 조성도 추진 중에 있다.

경북도의 대표적인 미래 전략인 ‘국가 반려동물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까지 총 96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문화센터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에 이어 ‘말산업특구’로 경기도와 함께 경북도가 선정됨에 따라 관광·레저 등이 결합한 새로운 융복합산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군수는 “의성군은 동서4축 고속도로,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 중앙선 철도복선화, 서의성IC-신도청간 도로 건설, 국도28호선 4차로 확장 및 개량 등 SOC 사업을 통해 서울에서 의성까지 2시간 30분이면 올 수 있는 접근성을 확보하며 경북도 내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향후 30년 내 의성은 사라질 ‘위기의 땅’에서 ‘기회의 땅, 희망의 땅’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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