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中 정상회담 앞두고 또 도발
北, 美·中 정상회담 앞두고 또 도발
  • 승인 2017.04.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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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 2형’ 탄도미사일
동해상으로 발사 무력시위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5일 동해상으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쏘며 무력시위를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오전 6시 42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약 60여km”라면서 “한미 양국 군의 초기 분석 결과, KN-15(미국이 북극성 2형에 부여한 명칭) 계열 미사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KN-15는 북한이 지난 2월 12일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발사한 IRBM인 북극성 2형에 미국 측이 붙인 이름이다. 미 태평양사령부도 이날 북한이 쏜 미사일이 KN-15이며 약 9분 동안 비행했다고 밝혔다. 태평양사령부는 KN-15를 MRBM(준중거리) 탄도미사일로 표기했다.

북한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미사일을 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 태평양사령부는 함남 신포 일대 지상 발사시설에서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미사일의 발사 방위각은 동해 방향으로 93도, 최고고도는 189㎞로 분석됐다.

북한의 북극성 2형 발사는 지난 2월 12일 발사에 이어 두 번째로, 52일 만이다. 당시 북한이 쏜 북극성 2형은 동해상으로 500여㎞를 비행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고각으로 발사돼 최고고도가 520여㎞로 파악됐다. 이번에는 고각발사하지 않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북극성 2형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추가 발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관심끌기용 무력시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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