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대행-펜스 “한미 동맹 공고”
黃 대행-펜스 “한미 동맹 공고”
  • 장원규
  • 승인 2017.04.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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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후 공동발표서 밝혀
“北 위협 엄중성·시급성 인식
강력한 징벌적 조치 취하기로”
대화하는황대행과펜스미부통령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공동 발표를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7일 “이번 펜스 부통령의 방한은 강고한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낮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예방을 받고 “앞서 미중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간 협의 내용을 소상히 알려준 바 있고, 2월에는 국방장관, 3월에 국무장관이 방한해 긴밀한 협력과 동맹관계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에 대해 “이번 방문은 여러달 전에 계획된 것인데 타이밍이 중요해졌다. 한국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는데 한미 양국 군이 함께 근무하는 모습은 아주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내 부친이 미국 보병사단에서 1952년부터 1953년까지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전투에도 한국군과 나란히 참여한 적이 있다. 이러한 한미 간 파트너십은 가족, 그리고 내게 상당한 자부심”이라고 회상했다.

면담후 공동발표에서 황 대행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확고한 북핵 불용의 원칙하에 글로벌 대북 압박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제재를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 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건설적 노력과 역할이 긴요하다는 공동의 인식 하에서 지난번 미·중 정상회의 결과를 평가하고 중국과의 협력을 면밀히 강화해나가는 한편, 북한의 추가도발 시에는 이를 토대로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면서 “모든 문제에 대해 한국과 긴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 자국 방어 위해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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