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6만 군민 생명·건강·재산 보호가 최우선”
“의성 6만 군민 생명·건강·재산 보호가 최우선”
  • 김병태
  • 승인 2017.05.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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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분야 4대 행정목표 설정
全 군민 혜택 받는 보험 추진
특별시설물 118개소 중점관리
전북 장수와 12년째 소방교류
유사시 900명 신속 동원 체제
가정에 ‘재난방송시스템’ 구축
AI 등 재난총괄관리기능 강화
올해는 ‘안전한 경로당’ 역점
내달초 물놀이 비상근무 돌입
안전지킴이 280명 활발한 활동
의성-어린이날큰잔치
김주수 군수가 어린이날 큰잔치에 행사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소화기로 불끄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의성군이 행정 내·외부의 쌍방향 소통과 자발적인 참여 속에 사람의 가치를 군정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안전분야 4대 행정목표를 설정, ‘안전한 의성 행복한 군민’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김주수군수-인터뷰
김주수 의성군수

◇안전관리 정책기능 강화

군은 재해와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년도 의성군 안전관리계획’을 완료했다.

자연재난, 사회재난, 안전관리 3개 부문으로 나눠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는 낙뢰, 녹조, 승강기 등 12개 유형을 추가해 총 35개 유형으로 구성했다.

안전관련 예산은 일반회계 9.7%인 총 473억800만원이다. 자연재난에 265억 7천700만원, 사회 재난에 184억1천700만원, 기타 23억 1천400만원이다.

지난 2월 14일엔 의용소방연합회, 소방공무원, 산불진화대 등이 동절기 화재예방 캠페인을 개최해 재난으로부터 취약한 장애인, 저소득층에게 소화기 3천600개와 화재자동감지기 3천600개를 공급함으로써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특히 ‘의성군 재난취약계층 지원조례안’을 마련, 재난취약계층에게 각종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키로 했다.

이어 적은 비용을 투자, 전 군민이 보상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성군 생활안전보험 운영 조례’를 마련, 군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전 군민 누구나 생활안전보험에 자동 가입되는 것으로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대중교통, 강도, 상해, 뺑소니 무보험 사고로 인한 상해, 사망, 유휴장애 시 보험회사로부터 1천만원을 보상받게 된다.

군은 또 전북도 장수군과 남녀의용소방대 연합회간 영·호남 상생 교류행사를 매년 개최, 소방기술 교류와 동서화합과 지역발전 디딤돌로 삼고 있다.

영·호남 교류는 2005년 11월 30일 의성소방서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한해도 거르지 않고 12년간을 잇고 있다.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26조에 따른 특정관리대상 시설은 군 전체 118개소다.

시설물은 교량 42개소, 대형토목공사장 3개소가 있고 건축물은 공공업무시설 7개소, 공동주택 34개소, 다중이용시설 31개소, 기타 1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위험정도에 따라 분류하는 등급별로는 최상급인 A급이 23.7%(28개소), B급 69.4%(82개소), C급 6.9%(8개소)다.

지속적인 점검과 보강·보수 및 교체작업을 추진해온 결과 군내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D급과 E급은 한건도 없었다.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1종 및 2종 시설물로 분류해 관리하는 시설은 총 19개소로 교량 6개소, 상수도 8개소, 공공하수처리시설 5개소 등이다.

계절별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시설은 물놀이 위험구역 4개소와 물놀이 관리지역 8개소를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

올 4월 21일 기준 물놀이 안전장비는 총 398개를 보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이외 승강기 205개소, 어린이 놀이시설 24개소도 정기적으로 점검,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재난발생시 동원 가능한 자원은 엔진펌프, 모래살포기, 제설차 등 제설장비 33종에 1천635점과 염화칼슘, 가스마스크, 구호세트 등 10종 365점이 있다.

동원인력은 의용소방대, 수난구조대, 모범운전자회 등 901명이 포진해 있어 유사시 신속한 대응체제를 유지한다.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54일간에 걸쳐 ‘국가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전기·가스·소방·건축 분야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등 93명이 참여해 시설물, 건축물, 대형공사장, 교통운수시설 등 6개분야에 1천295개소를 진단 완료했다.

올해는 민간전문가 활용, 안전한 경로당 만들기 경로당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해 재난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역점을 뒀다.

경로당 특별안전점검은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실시했다. 등록경로당 476개소 중 안전에 취약한 80개소를 선별, 1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가스·소방·전기 등 전문 업체에 의뢰함으로써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제고해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가오는 피서철을 대비해 물놀이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지역내 위험구역과 관리지역에 대한 순회 점검과 안전장비, 표지판, 구명조끼, 구명환 등을 일제 정비하고 6월 1일부터 물놀이 대책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한다. 특히 7월 15일~8월 15일 한 달간을 물놀이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이 물놀이 안전관리에 나선다.

◇재난총괄관리 기능 강화

군은 김종모 안전과장을 중심으로 21명의 직원들이 밤낮없이 재난예방 및 상황관리에 힘써 왔다.

계속되는 조류독감(AI) 및 구제역 대책,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특별기간 운영, 가뭄대책, 농작물 서리·냉해피해, 호우·태풍 등 시기별·사태별 상황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재난총괄관리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이다.

각종 사건·사고 발생에 대비해 소방관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실시간 상황관리·보고·추적·수습·통계관리·피드백 등 컨트롤타워 기능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계절별·시기별 사건·사고발생 유형에 따른 대응전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매월 말 기준 사건·사고현황을 분석하는 등 통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특히 홍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지역별로 설치된 수위관측시설을 군 재난상황실과 연계함으로써 상황실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첨단화시켰으며 군 CCTV관제센터와 정보 공유를 통해 세심한 부분까지 군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행정 최일선 읍·면 각 가정에 ‘재난홍보방송시스템’을 구축, 유사시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으로 보호하는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재난홍보방송 시스템은 군청 재산상황실에서 일시에 각 가정으로 재난상황을 전파할 수 있으며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최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안전문화 조기 정착

군은 2015년 2월 ‘안전지킴이단 운영 지원조례’를 제정, 경북에서 유일하게 안전지킴이단을 운영 중이다.

안전지킴이단은 읍·면별 20명 내외로 28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읍·면 단장을 위원으로 하는 의성군안전지킴이협의회를 두고 정기적으로 활동사항을 논의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안전지킴이단은 소외계층에게 소화기와 자동화재감지기를 무료로 설치해 주고 우수기 재해취약지 순찰, 산불예방 및 안전사고 캠페인, 야간순찰 활동, 독거노인주택 방문위로, 점검, 산사태위험지구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김주수 군수는 외부적으로는 도심의 교통난 해소, 전선지중화 사업 등 시가지 디자인, 투자유치, 대구공항 유치, 경북도 농업기술원 이전, 농산업 혁신과 농업의 유통구조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 왔으나 내부적으로는 6만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안전문화정책을 주도해 왔다.

김주수 군수는 “재난, 안전사고, 범죄 등 각종 위험에서 군민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재산을 지키는 것이 지방자치의 초석”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그 어떤 것보다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군정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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