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흑산수유 수제맥주’ 야심찬 출격
의성 ‘흑산수유 수제맥주’ 야심찬 출격
  • 김병태
  • 승인 2017.05.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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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맥주와 협업 개발
본격 시판에 앞서
대구 라팍서 시음회
의성흑산수유수제맥주런칭시음회
14일 대구 삼성라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의성 흑산수유 수제맥주 개발 무료 시음행사’에서 김주수 의성군수가 행사 참여자들에게 맥주를 건네고 있다.
의성군의 특산품인 산수유를 이용해 제조한 ‘흑산수유 수제맥주 시음회’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려 대중화에 나섰다.

의성 흑산수유 수제맥주는 경운대학교 풀뿌리기업육성사업단과 대경맥주㈜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신제품이다.

대경맥주㈜는 본격적인 시판에 앞서 시제품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삼성라이온즈파크에 입점한 대경맥주(스포츠펍) 매장 앞에서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흑산수유 수제맥주의 맛을 선보였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흑마늘, 천년초, 연교, 산수유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풀뿌리기업육성사업 주관기관인 경운대 산학협력단에 매년 6천만원씩 2018년까지 총 1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흑산수유 수제맥주 개발은 2차년도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의성 지역 특산품인 산수유를 고부가가치 사업에 활용한 것이다. 흑산수유는 일반 산수유를 3개월 간 숙성 발효시킨 것이다. 새콤달콤한 맛은 물론 체내 흡수율이 높아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현재 의성 지역에서는 재배 면적 11.5㏊(126농가)에서 연간 110t의 산수유가 생산되고 있다.대경맥주㈜는 이번 시음회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시판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시음회에는 우동기 대구시교육청 교육감을 비롯해 김태선 경운대 입학처장, 이선하 경운대 산학협력단장, 최덕규 경운대 교무처장, 문준기 대경맥주 대표, 노정욱 의성군 산수유권역추진위원장과 의성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의성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전통산업 분야의 특화사업 및 품목을 중점 육성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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