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주름, 성형 재료마다 결과 달라요”
“팔자주름, 성형 재료마다 결과 달라요”
  • 남승렬
  • 승인 2017.05.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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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보형물, 입안 절개…영구적이나 위치 이동 가능성
지방이식, 코안쪽 절개…물렁뼈 활용시 비대칭 교정도
깊은 팔자주름 때문에 험상궂은 인상이나 노안의 이미지로 비춰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 원래 나이보다 더 늙어보이게 하는 팔자주름. 움푹 팬 주름이 생기는 이유와 성형으로 개선할 때 환자들이 알아야할 사항은 무엇일까.

코 주변의 깊은 주름은 선천적으로 코 주위 뼈가 함몰됐을 경우 생길 수 있다. 후천적으로 노화가 되면 뼈가 흡수되고, 진피가 얇아져 코와 입가에 깊은 주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후천적인 원인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생동안 먹고, 웃고, 말하는 과정에서 코 주위 근육이 끊임없이 움직이게 된다. 코와 입가의 피부 접힘 현상도 반복된다. 이로 인해 코 주변 상악 뼈가 흡수돼 콧볼 옆이 푹 꺼질 수 있다. 입가의 피부 역시 얇아지고 흡수돼 깊은 팔자주름이 생길 수 있다.

팔자주름 성형을 고려 중이라면 성형 재료를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주름에 어떤 성형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양 콧볼 옆의 푹 꺼진 부위는 코 주위 돋움술(일명 귀족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움푹 팬 부분에 실리콘 등의 인공보형물을 넣어 교정하기도 하는데, 영구적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개개인의 뼈나 주름에 맞지 않을 때가 많아 위치 이동이 흔하다.

기성품의 인공보형물로는 패여 있는 정도가 서로 다른 좌우 비대칭 주름을 세밀하게 교정하기 어렵다. 인공보형물의 자체 부피 때문에 입안 절개로 수술이 이뤄질 경우가 많다. 입안 절개 시 식사로 인한 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구강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지방이식을 통한 코 주위 돋움술은 생착률이 낮아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필러로 교정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 꺼질 가능성이 높고, 액체라서 느낌이 불편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콧볼 주변의 뼈의 흡수로 인한 주름을 가슴 쪽 물렁뼈, 즉 늑연골을 곱게 갈아 입자화한 초미세 늑입자로 성형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초미세 늑입자는 수술 후 물컹거리지 않고 적당히 단단해진다. 극소량 단위로 주입해 좌우 비대칭 주름 교정도 가능하다. 특히 코 안쪽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이 이뤄져 음식물로 인한 입안 염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늑연골 채취 과정이 추가되지만 숙련된 의료진이 수술할 경우 전체 수술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다. 아울러 콧볼 아래 얇아진 진피로 인한 가는 팔자주름은 엉덩이에서 채취한 두꺼운 진피를 이식하는 수술도 관심을 받고 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도움말=에필성형외과 김찬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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