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버스승강장 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군정홍보 자료로도 활용함으로써 큰 효과를 얻고 있다.
그동안 군내 버스승강장은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에 학생, 노약자 등이 범죄에 노출된다는 우려가 컸다.
이에 군은 2016년까지 군비 6천400만원을 투입, 28개소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데 이어 2017년에도 7천만원(도비 2천800만원)으로 교통량이 많고 가로등이 없는 32개 지역에 우선 설치한다.
태양광가로등은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 태양전지판을 이용한 자체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해 램프를 자동으로 일몰, 일출시간대 점등함으로써 어두운 도심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또 2017년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의성군 농산물(마늘, 자두, 사과,쌀, 복숭아 등) 공동브랜드 ‘의성진’을 버스승강장 배경화면에 부착, 최소 비용으로 최대 홍보효과를 내고 있다.
2016년부터 국도변 및 주요 관광지 등 교통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군비 1천500만원을 투입해 의성진 홍보판 30개소를 설치했다.
2017년에도 1천500만원으로 30개소를 설치 중인데 우수농산물 인지도 상승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해 주민들에게 질 좋은 교통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