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춘천 등 4개 극단 참가
소극장 열전은 2010년부터 소극장만의 매력을 전국으로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는 대구, 춘천, 구미, 대전 총 4개 극단이 참가한다.
먼저 4~5일에는 춘천 극단 ‘도모’의 ‘먼로, 엄마’작품이 첫 선을 보인다.
자신이 마릴린 먼로의 환생이라고 주장하는 등장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담았다. 이름을 찾고 지키는 내용으로 극단 도모의 창작극이다.
6~7일은 구미 극단 ‘공터_다’가 ‘타이피스트’를 무대에 올린다. 머레이 쉬즈갈의 번역극이다.
이 작품은 특정 상황으로 10년씩 나이를 먹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어 8~9일에는 대전 극단 ‘놀자’의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어’ 연극이 공연된다. 사업이 망한 택시 운전사 안광남. 광남에게 보증을 섰다가 같이 망한 민두상, 고이랑 등 세 사람 사이에 간격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14~15일은 대구 극단 ‘한울림’의 창작극 ‘인연’이다. 조선시대와 현재를 오가는 사람 사이의 연(緣)에 대한 스토리다. 전석 2만원. 053-246-2925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