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4쿼터에 '와르르'
오리온스, 4쿼터에 '와르르'
  • 김덕룡
  • 승인 2009.12.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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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힐 27득점 15리바운드 불구 삼성에 81-85 패
대구 오리온스가 고질적인 뒷심부족으로 서울 삼성에 패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오리온스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4쿼터 후반 결정적인 실수와 함께 높이와 스피드에 눌려 81-85로 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7승14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으며 삼성은 3연패를 끊어내고 5위 LG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초반은 양팀 모두 팽팽하게 진행됐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빠른 농구를 바탕으로 허일영을 중심으로 한 주축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쿼터서도 오리온스는 허버트 힐의 골밑 장악과 정재홍, 앤서니 존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궈터 5분10초께 34-25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이상민의 투입을 시작으로 이규섭이 2쿼터 막판 3점슛 2개포함 8득점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이상민이 또 다시 3점포를 꽂아 넣으면서 오리온스는 39-42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았다.

삼성은 3쿼터 후반 강혁의 3점슛이 터지면서 10점차 이상의리드를 지키며 크게 앞서갔다.

이후 삼성 공격수들이 잇따른 실수를 범하는 사이 오리온스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종료 1분여전 허일영의 3점슛이 터져 79-80,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김승현이 경기종료 48초전 5반칙 퇴장을 당했으며 상대에게 파울을 허용, 자유투 2개를 내주며 결국 추격을 마감했다.

이동준의 친형인 삼성의 이승준은 이날 13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오리온스의 허버트 힐은 27득점 15리바운드로 괴력을 선보였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5득점을 넣은 김강선도 팀 패배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같은날 열린 동부와 LG의 경기에선 원주 동부가 김주성의 활약을 앞세워 83-77로 승리해 부산 KT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동부의 김주성은 4쿼터 후반 5반칙으로 퇴장당할 때까지 20득점 8리바운드 7도움으로 활약했다.

◇8일 전적

서울 삼성 85(20-23 22-16 23-16 20-26)81 대구 오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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