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박종선 대표이사 '용병비리' 공식사과
대구FC 박종선 대표이사 '용병비리' 공식사과
  • 김덕룡
  • 승인 2009.12.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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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비리 없도록 개선책 마련 노력"
최근 용병 비리 사건에 연루돼 감독직을 사퇴한 변병주 전 감독과 관련해 대구FC 박종선 대표이사가 공식 사과했다.

박종선 대표이사는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하고 "구단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개선책과 대안을 마련해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박 대표이사는 "외국인 선수 영입과 관련한 이번 사건은 지속적으로 검찰에서 전면적인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구단에선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태를 엄격하고 공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구단에 피해를 준 관련자들에 대해선 손해배상 등을 청구해 구단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단은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외국인 선수 영입시 공개테스트와 실무협의회 심의 등을 의무화하는 한편 외국인 선수에 대한 보다 세밀한 지원과 관리 그리고 주기적인 면담 등을 실시해 불행한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못박았다.

이와함께 박 대표이사는 향후 구단 발전방안과 관련해 "내년 10여개의 기업으로부터 광고스폰서와 관련해 긍정적인 대답을 얻어냈으며 대구스타디움 경기장 명칭 사용권(Naming Right)판매와 관련해선 지속적으로 대구시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감자 후 증자를 통한 자본구조의 건실화를 위해 비교적 큰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들을 설득하는 등재정 확보에도 내실을 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대표이사는 "이달중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조속히 선수단이 안정을 되찾아 정상적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주기적으로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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