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청력 90% 회복
계명대 동산병원이 고도 난청환자들에게 시행하는 ‘인공와우’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남성일 교수팀은 지난 2005년 첫 인공와우수술을 시행한 후 최근에 100번째 인공와우이식을 성공했다. 이같은 성과는 대구 경북에서 유일하다.
‘인공와우’는 귓속의 달팽이관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인공 청각기능 장치를 말한다. 인공와우수술은 선천적으로 소리를 못 듣는 아이나 외부적인 원인으로 귀 손상이 되어서 양쪽 귀의 심한 청력소실(고도 난청)이 있을 경우 인공 와우를 달팽이관에 이식해 전기적 자극으로 소리를 듣게 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1년이 되면 70~80%, 3년이 되면 90% 이상의 청력이 회복된다.
남승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