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23일과 24일에는 쌀 중심 식습관 교육 학교로 의미 있는 행사가 있었는데, 바로 8명의 영양선생님들의 재능기부로 ‘건강한 쌀!, 맛있는 쌀!, 우리는 쌀 수호가족!’이라는 주제로 63명의 가족이 함께 한 1박 2일 쌀 영양캠프이다.
첫날 저녁 입소식을 시작으로 이번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꽃들이 가득한 학교 정원에서 건강한 뷔페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어서 다목적실에서는 영양선생님과 함께 신나는 쌀 탐구 레크리에이션과 농민신문에서 글자를 찾아 쌀의 우수성 알리는 가족 쌀 수호 신문 만들기도 하였다. 쌀 신문 전시회를 끝으로 저녁 10시에는 대구 특산물로 만든 연근쿠키와 쌀쿠키를 먹으며 쌀 수호천사로서의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둘째 날은 가족이 함께 운동장 걷기와 건강한 아침식사를 시작으로 3개의 코너활동으로 쌀또띠야 야채롤 만들기, 전통떡 만들기, 아이클레이를 이용하여 스토리가 있는 쌀 요리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캠프의 마지막 활동으로 가족 쌀 요리대회가 있었는데, 완성된 쌀 요리를 다른 가족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요리법도 나누고, 서로 친해지는 시간도 되었다. 가족 쌀 요리대회 결과 밥 핫도그를 만든 가족이 진월셰프상, 떡볶이 잡채를 만든 가족이 엄지척상, 쇠고기와 감칠맛 육수로 떡국을 끓인 가족이 맛칭찬상을 받아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김형대 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힘들게 농사지은 쌀의 소중함을 아는 계기가 되었고,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하여 좋은 추억 만들기와 가족 사랑을 느껴보는 기회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정주원(진월초 6학년)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우리들은 상주국제승마장으로 갔다.
상주시에서 승마 체험비를 전액 지원해 주셔서 우리들은 말과 눈도 맞추고 말을 쓰다듬기도 하면서 즐겁게 승마체험을 하였다.
“말은 사람들과 친숙한 동물이다. 하지만 무척 겁이 많은 동물이기도 해요. 그래서 먼저 눈을 마주치고 천천히 쓰다듬어 주면서 친해지는 것이 중요해요.” 조교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처음에는 많이 겁나고 긴장했었다.
하지만 말 먹이주기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말과 친해지면서 두려움이 사라졌다. 지금은 승마 모자를 쓰고 친구들이 말고삐를 잡아주면 말에 올라타 허리를 세우고 앞을 보면서 천천히 트랙을 돌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우리들은 세 번의 기회만 남아있다. 말과 친해져서 이젠 정말 잘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는 5·6학년 형, 누나들이 열흘간 승마체험을 하게 되는데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말과 함께 정을 나누면서 승마체험을 한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다. 내년에도 승마체험의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안나현(상주 공검초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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