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클럽월드컵 4강 진출
포항, 클럽월드컵 4강 진출
  • 대구신문
  • 승인 2009.12.1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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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TP마젬베(콩고민주공화국)와 8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데닐손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포항은 16일 오전 1시 남미 대표로 나온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 대회에 나오지 않은 외국인 공격수 스테보의 자리를 장신 공격수 남궁도로 메워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한 포항은 좌우 측면 날개로 노병준, 데닐손을 세우는 4-3-3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전반 9분 김재성의 프리킥, 22분에는 노병준의 프리킥이 모두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포항은 오히려 전반 28분에 상대 음펜자 베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역전쇼'가 시작된 것은 전반 내내 내리던 비가 그친 후반부터였다.

후반 5분 노병준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데닐손이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33분에 다시 데닐손이 역전 골까지 터뜨렸다.

황진성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앞으로 찔러준 공을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데닐손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해결사' 임무를 완수했다.

4강에서 만나게 될 아르헨티나의 에스투디안테스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후안 베론 등 한국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어 또 다른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반대편 대진에는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와 아틀란테FC(멕시코)의 승자가 유럽 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4강을 치르게 돼 있다.

한편 포항은 이날 승리로 4위 팀에 주는 상금 2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우승팀에는 500만 달러를 주며 2위 400만 달러, 3위 25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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