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수 주민소환 투표 또다시 ‘안갯속’
군위군수 주민소환 투표 또다시 ‘안갯속’
  • 김병태
  • 승인 2017.08.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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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부 열람 후 758명 이의제기
선관위 실사…내달 11일 발표
58명 서명 무효 시 투표 무산
유효 15% 초과 시 군수 소명
김영만 군위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보정 서명부(664명) 열람이 끝난 28일 149건(758명)의 이의제기가 군위군선관위에 접수돼 최종 투표여부는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군위군선관위는 통합공항군위군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우석)가 보정한 서명부 786명에 대한 7일 간 현장 조사 및 심사를 거쳐 664명은 유효로, 122명은 무효로 처리했다.

이는 주민소환 투표 청구에 필요한 정족수 3천312명보다 57명이 많은 수치다. 이후 22일부터 7일 간 실시된 보정 서명부 664명에 대한 열람 기간 중 149건(758명)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보정 서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대상은 664명이지만, 중복된 신청이 많아 75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는 앞으로 14일 간 실사를 거쳐 내달 11일 최종 발표된다.

따라서 선관위 실사에서 이의신청 중 58명 이상의 서명이 무효로 받아들여지면 주민소환 투표 청구는 무산된다.

그러나 유효로 인정된 최종 서명부 인원이 3천312명(유권자의 15%)을 초과할 경우 김 군수에게 소명을 요청한 뒤 투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박한배 통합공항군위군찬성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보정 서명부 열람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것과 개인이 소지하지 않는 도장으로 서명 날인한 경우도 많아 무효표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6월 말 통합공항군위군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우석)는 통합공항 유치를 추진 중인 김영만 군위군수를 소환하기 위해 주민 4천23명이 서명한 주민소환 서명부를 군위군선관위에 제출했다. 군위군 선관위는 이중 500명은 무효, 818명은 보정 가능으로 처리해 2천705명만 유효로 인정했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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