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투자, 부산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한수원 투자, 부산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 이승표
  • 승인 2017.08.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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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원전 운영·신재생에너지 보급 노력
연료 연소 없이 전기·열 생산
인천연료전지 사업도 진행 중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등이 투자한 에너지법인, 부산그린에너지의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이 29일 부산 해운대 현지에서 열렸다.

준공식에는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영광 부산도시가스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부사장과 신재생에너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함께했다.

국내최대매연없는수소연료전지발전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이 부산 해운대신도시에 들어섰다. 29일 오후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집단에너지공급시설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이 열렸다. 1천808억원을 투입해 만든 이 발전시설(30.8㎿)은 연간 25만㎿h의 전기를 생산해 해운대 신시가지 전체 전력 사용량의 77%를 공급한다. 전기 생산과 동시에 연간 24만Gcal의 열을 생산해 해운대 신시가지 4만3천여 가구에 난방열로 사용한다. 연합뉴스

이 사업은 해운대 소각장 발전을 대체할 에너지공급시설을 검토하던 부산시가 한수원에 연료전지 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양 기관 외 부산도시가스, 삼성물산 등 4개사가 해당 사업을 수행할 부산그린에너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이 발전소의 연료전지는 연료 연소 없이 전기와 열을 생산해 소음과 매연이 없고, 작은 부지에도 발전소를 지을 수 있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첨단 에너지다.

1천808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두산퓨얼셀의 PAFC(인산)형 연료전지 70대(440㎾)로 구성됐다. 발전 용량은 30.8㎿로, 해운대구 좌동 4만2천여 세대에 연간 25만MWh의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다.

이처럼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개발에 노력해 온 한수원은, 이미 가동 중인 경기연료전지(58.8㎿), 노을연료전지(20㎿) 외 인천연료전지(39.6㎿) 사업도 진행 중이다.

2020년까지 총 220㎿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한수원은 안전한 원전 운영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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