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연소 없이 전기·열 생산
인천연료전지 사업도 진행 중
준공식에는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영광 부산도시가스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부사장과 신재생에너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함께했다.
이 사업은 해운대 소각장 발전을 대체할 에너지공급시설을 검토하던 부산시가 한수원에 연료전지 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양 기관 외 부산도시가스, 삼성물산 등 4개사가 해당 사업을 수행할 부산그린에너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이 발전소의 연료전지는 연료 연소 없이 전기와 열을 생산해 소음과 매연이 없고, 작은 부지에도 발전소를 지을 수 있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첨단 에너지다.
1천808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두산퓨얼셀의 PAFC(인산)형 연료전지 70대(440㎾)로 구성됐다. 발전 용량은 30.8㎿로, 해운대구 좌동 4만2천여 세대에 연간 25만MWh의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다.
이처럼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개발에 노력해 온 한수원은, 이미 가동 중인 경기연료전지(58.8㎿), 노을연료전지(20㎿) 외 인천연료전지(39.6㎿) 사업도 진행 중이다.
2020년까지 총 220㎿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한수원은 안전한 원전 운영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