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은 시대적 숙명
“통합신공항은 시대적 숙명
  • 김종현
  • 승인 2017.09.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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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서 갈등 해결 나서야”
신공항 시민추진단 발족
“소모적 논쟁에 좌초 우려
지역분열행위 당장 멈춰야”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발대식1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발대식이 권영진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한국폴리텍대학 섬유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영호기자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은 27일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에서 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통합공항 이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권영진시장, 유승민 의원, 예비이전 후보지 통합공항유치단 등 50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취지문낭독, 결의문 채택, 구호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작년 6월 21일 정부는 대구경북이 그토록 염원했던 영남권신공항을 정부의 꼼수로 밀양이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내리고 말았다. 예상조차 하지 못한 정부의 발표에 우리 지역은 좌절이라는 통한의 아픔을 맛보았지만 대구·경북의 하늘길을 열어 내륙의 닫힌 도시에서 벗어나 세계로 열린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시대적 숙명에 따라, 시민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통합신공항 건설은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정부 예산이 한 푼도 투입되지 않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그 어떤 사업보다 지역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나, 최근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는 통합이전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으로 인해 통합신공항 건설이 혹여 좌초되지나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을 금할 수 없어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공항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의 눈물을 외면한 채, 통합이전을 쟁점화시켜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세력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지역 분열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과 “국가가 나서서 주도적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여야 할 통합신공항 건설에 국가는 대구시 뒤에 숨어 사회적 합의를 요구하지 말고 주인의식을 갖고 통합신공항을 신속히 건설하라”고 요구했다.

대구시에 대해서는 “통합신공항 건설에 지역 일각의 방해하는 소리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뚝심 있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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